좋아하면 닮아가나요?
요즘 어쩌다보니 모 회원과 일주일에 한번이상 만나고 있습니다.뽐뿌 회원중에선 제일 많이 만나본 듯 합니다.그를 처음 본건 1월경에 강남의 호프집에서였어요.그 뒤로 스키장도 두번이나 같이 다니고, 모임에서도 여러번 만나고.. 개인적으로도 여러번 만나고..밥도 단 둘이 먹을때도 있었고...같이 잔적도 있고, 제가 무의식중에 가슴 더듬었다고 한적도 있고... -_-;성격이나 취향이 같은 건 아니지만,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더욱 잘 통한 것 같네요.인정하긴 싫지만 여성상도 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.... -_-;;(변태적인 부분까지 비슷한건 아니니 오해 말아주세요)아무튼, 자주 연락하고 자주 만나다보니 그 친구를 조금씩 닮아가는 것 같네요.일단, 오타가 엄청 늘어납니다.게시글이나 리플 달때는 별 문제 없는데, 네이트 채팅 할때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.마구 빨리 치다보니 오타가 생기는건 자주 있긴한데, 오타 수정을 했었거든요.그런데, 요즘은 오타 수정도 안하고 그냥 엔터 눌러버립니다.그러다보니 오타가 참 많아집니다.(참고로, 오타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.)닉네임을 대면 다 알만한 사람이기에 프라이버시를 위해 그 친구에 대해서는 비밀로 하겠습니다.그리고, 채팅 말투도 조금씩 닮아갑니다.그 친구는 ~~ 했어영.. 그랫엉~~ 이런 식으로 끝에 글자에 'ㅇ'을 붙이는데, <-- 요거이 또 여자한테 잘 먹힌답니다. 귀엽다나요? ㅋㅋ어느덧 채팅중에 ~~ 했엉.. 이런 식으로 말하고 있는 저를 보고 스스로 놀랬습니다.이거 어찌해야 하나요?사랑에 빠진 건가요? 커밍아웃 해야하나요?그나저나, 이번 주 토요일, 일요일 또 연짱으로 만나서 하루종일 놀거같은데... 헐....